2024. 4. 3. 16:29ㆍ카테고리 없음
10대 때만 해도 다른 관리 없이도
어느 정도 뽀송뽀송한 피부 결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 같은데
확실히 20대는 또 다르더라고요ㅠ
언제부턴가 얼굴을 만졌을 때
푸석푸석거리는 느낌이 들었는데
아무래도 각질관리 같은 걸
제대로 안 해서 그런가 보다 싶었고
이제는 좀 신경 써야겠다 싶었어요.
그래서 얼굴 스크럽 이것저것
사용해 보다 드디어 정착한
저만의 아이템 너무 좋아서
한번 자랑해 보려고 해요!
우선 제 경우 제일 큰 문제점은
딱 얼굴을 만졌을 때 되게
거칠다고 해야 할까요?
그 정도로 결이 많이 상했었고요.
더워지는 날씨에 답답한 마스크까지
종일 착용하고 일을 하다 보니
트러블까지 곳곳에 올라온 상태로
지저분함의 끝판왕이었죠.
사실 원래 외모 관리에
신경을 쓰는 타입이 아닌데도
피부가 상하니 나이가 들어 보였고
아 이제 안되겠구나 생각이 들어
진짜 관리 좀 해야겠구나 싶었어요.
그래서 트러블 케어를 하면서도
자극 없이 각질제거까지
가능한 게 없을까 찾아보게 됐고,
그러다 발견한 게 바로
이 편림초 비누에요.
처음부터 이걸 사용한 건 아니고
화장품 가게에서 순하다는
각질제거제를 추천받아
먼저 쓰다가 바꾼 건데요.
아무리 순한 제품이라고 해도
물리적인 자극이 계속적으로
가해지다 보니 피부가 불긋불긋하게
올라오곤 하더라고요.
아무래도 원래 피부 자체가
약한 편이기도 한데다가
나름 민감한 타입이라서 그런지
얼굴 스크럽 하고 나면 늘 따갑거나
화끈거림이 있는 거예요.
거기다 곳곳에 올라온 뾰루지 때문에
마음껏 비비지도 못하다 보니
제대로 되는 건가 싶기도 하고ㅠㅠ
무엇보다 위에서 언급한 문제들 외에
딱히 스크럽 효과가 나타나는지도
사실 잘 모르겠더라고요.
그렇다고 그냥 방치해놓자니
메이크업도 잘 안 먹고,
점심때쯤만 되면 화장이 다 떠서
이렇게는 안되겠다 싶었죠.
거울로 비치는 제 얼굴이
진짜 푸석하고 생기 없어 보이는 게
꼴이 말이 아니더라고요 ㅋㅋ
그래서 조금 더 자극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찾아보다가
이 비누를 알게 됐는데요.
사실 스크럽인데 웬 비누??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을 텐데
이게 약알칼리성으로 세정력이 좋아
묵은 각질과 노폐물 제거에
아주 탁월하다고 하는 거예요.
보통 대부분의 사람들이 약산성이
순하다고 생각해서
세안제로 많이 사용하시는데
이런 약산성 제품은 세정력이
보다 약하다고 알려져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약알칼리성으로
세정 효과가 좋은 걸 쓰다 보면
자연스럽게 오래된 각질이나
블랙헤드 제거에 도움이 되기에
얼굴 스크럽 효과가 있는 거죠.
그리고 무엇보다 이 비누를
구성하고 있는 성분들이
제 마음에 쏙 들었는데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편림오일이 들어 있는데
이게 피부 케어에 있어서 여러모로
도움이 되는 성분이더라고요.
이 편림오일은 편백나무의 잎이나
줄기에서 추출해 내는 일반 오일과는 달리
목재 자체에서 추출하는 오일로,
피톤치드의 함유량이 훨씬 더
많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피톤치드가 많을수록 항염,
항산화, 항균력이 높아
염증 완화 및 트러블 케어에도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해요.
아무래도 제 경우에는 이런 트러블과
얼굴 스크럽 두 가지에 대한 고민이
같이 있었기 때문에 딱이다 싶었고
기존에 사용하던 폼클렌징 대신
쓰기에도 괜찮을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위에서 언급한 성분 외에도
피부에 좋다고 알려진 어성초와
유황까지 들어 진정 및 보습까지
다 챙길 수 있겠다 싶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좋았던 건 바로
이 비누 속에 편백 가루가 들어
비누의 세정력과 더불어
편백 가루가 스크럽제의 역할을
제대로 해준다는 점이었어요.
사실 제가 처음에 썼던 게
자극적이고 아팠다고 말씀드렸듯이
저뿐 아니라 예민한 분들이라면
이런 경험 한 번쯤 있으실 텐데요.
아무래도 일반적인 필링젤은
알갱이가 굵다 보니 닿았을 때
까끌거려 자극이 될 수밖에 없고
통증이 느껴지기도 하잖아요.
하지만 이 비누에는 미세하고 작은
편백 가루가 사이사이에 박혀있고
세안 중에 자연스럽게 묻어 나오면서
각질 제거를 도와주기 때문에
이질감이 전혀 없더라고요.
처음에는 단순히 덜 아프면서
효과가 있다고 해서 샀는데,
직접 써보니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저는 만족스러운 것 같아요.
아침, 저녁으로 비누거품을
충분히 내서 비벼주면 거품 자체가
엄청 쫀쫀해서 흘러내림 없이
모공 사이사이까지 밀착되면서
깨끗하게 세정되는 효과가 있는데요.
이 풍성하고 미세한 거품이
피부 속까지 스며들어
보기 싫은 블랙헤드나 화이트헤드,
오래된 각질, 각종 노폐물을
자연스럽게 없애주는듯해요.
그 덕분에 얼굴 스크럽 별도로
하지 않아도 세안 하나만으로
충분히 해결이 된 것 같고
전체적으로 피부 결이나 톤까지
좋아진 것 같아서 정말 흡족해요.
그리고 대게 시중에 판매되는
세안제들은 여러 가지 화학 성분이
많이 들어있다는 거 아시죠.
그런데 이 세안비누는
합성 유해 첨가물이 없는
천연 비누라 더 안심이에요.
저 같이 예민하고 민감한 분들이나
호르몬 변화로 얼굴이 상하기 쉬운
청소년, 어린이들까지 누구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답니다.
보습력에 탁월한 시어버터,
포도씨유, 올리브오일까지 들어
세수 후에도 얼굴 당김이나
건조함이 없다는 것도
이 제품의 큰 장점이에요.
예전에는 늘 세수하고 나면
얼굴이 땅겨서 두 번 세 번씩
보습해 주기 정신없었는데
요즘은 씻은 후에도 매끈하고
촉촉함이 오래가는 것 같아요.
그동안 매번 화장도 잘 안 먹고
항상 푸석푸석하다 보니
은근 스트레스가 많았는데요.
얼굴 스크럽 비누를 사용하고부터는
확실히 만졌을 때 느낌도 다르고
봤을 때도 많이 좋아진 듯해요.
저처럼 일반 각질제거제가 아파서
잘 못쓰시는 분들이나
순한 클렌징 폼을 찾으신다면
꼭 한번 써보시길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