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3. 30. 01:38ㆍ카테고리 없음
얼굴에 여드름이 많이 올라와서
여러 기능성 폼을 많이 써봤어요.
그러다 친구가 생일 선물로 사준
판테놀 클렌징폼을 접했는데
처음에는 줄어드는 듯하더라고요?
그런데 이것도 한계가 있는 건지
기어코 이전으로 돌아갔지 뭐예요ㅠ
결국에는 또다른 해결책을
찾아보게 되었는데요~
한 인플루언서가 여드름 케어에
약칼리성 세안제와 편림오일을
복합적으로 사용하는 게 좋다는 거예요!
그때까지만 해도 민감성 타입에는
약산성을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그것만이 정답이 아니었던 거죠...
물론 문제성 타입을 비롯해서
건강한 피부라 해도 순한 걸로
얼굴을 케어해야 하는 건 맞아요.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모공의 청결을 유지하는 거예요.
그렇지 않으면 피지를 비롯해서
노폐물 등이 모공을 막게 되어
트러블이 생길 수밖에 없어요ㅠ
그러니 자극을 최대한 적게 주면서
세정력을 높일 수 있는 용품으로
세안을 하는 게 최선인 셈인데요.
한때 약산성세정제가 유행하면서
잘못된 정보를 마구 뿌리다 보니
저는 약산성 폼이 좋을 거라 생각했어요.
그래서 클렌징 용품을 구입할 땐
무조건 약산성인지 물어봤어요.
지금 생각하면...한숨이 나와요..
그러다가 번들거림이 심하다 싶어서
뭔가 문제가 있단 걸 알아차렸어요.
게다가 판테놀 클렌징폼 덕분에
안심하게 됐었는데 그마저도
나중에는 별다른 차이를 없었고요 ㅋ
그에 비해서 제가 사용하게 된
편림초 비누는 약알칼리성이라서
순한 건 물론이고 세정력까지 우수해요!
더구나 천연성분들로 꽉 찬 거라
민감한 타입에는 더욱 좋아요.
특히 주성분 중 하나인 편림오일은
항산화, 항균, 항염 기능을 가진
피톤치드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트러블이 잦다면
변화를 금세 느낄 수 있을 거예요 ㅎㅎ
다만 한 가지 구분해야 하는 건,
시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편백오일과는 다르니까
정확히 편림오일인지 봐야 해요.
이 둘은 공통적으로 편백나무에서
추출한 거지만 편림오일처럼
목부를 사용해야만 피톤치드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요.
그러니 잎이나 줄기를 사용한
편백오일은 제외시키세요~
또하나 편림초를 찬양하게 된 건
약알카리성을 사용할 시에
별도로 보완해야 할 부분인
보습력이 우수했기 때문이에요.
아무래도 세정력이 좋다 보니
건조함이 생길 우려가 있잖아요.
제가 이전에 사용했던 것 중 하나도
뽀드득 소리가 들릴 정도로
깔끔하게 씻기긴 했었어요.
그런데 수건으로 물기를 닦고나면
그때부터 얼굴이 팽팽하게 당겨서
영양크림을 떡칠하듯 발랐어요.
제가 판테놀 클렌징폼을 쓸 때
좋다고 느꼈던 건 보습력이
어느 정도 있었기 때문일 거예요.
물론 오래 가진 못했지만요 ㅋㅋ
그런 부분까지 모두 충족시킨
유일한 제품이 편림초인데요~
여기에는 메인 성분 외에도
수분감이 짱짱한 올리브오일과
시어버터, 동백나무씨 오일 등이
함께 포함되어 있는 거 있죠?
그 덕분에 세수를 하고
스킨케어를 서두르지 않아도
촉촉한 보습력이 유지되더라고요.
특이했던 건 기존의 비누들처럼
거품이 크게 일지 않았단 거예요.
그래서 처음에는 사용량이
너무 적어서 그런가 싶어
물을 묻혀서 더 여러번 문질렀는데요.
여러분은 그러실 필요가 없어요.
왜냐면 큰 거품이 아니라 모공보다
입자가 더 작은 미세거품이라서
충분히 뽀득뽀득하게 씻겨요 ㅎ
개다가 아무리 거품이 풍성해도
금방 사라지는 게 있잖아요?
그런데 이건 예상 외로 오래 가서
코 주위를 여러번 씻을 동안
거품기가 그대로 있더라고요.
결정적으로 일반적인 큰 거품은
합성계면활성제가 만들어내는 거라
결코 피부에 유익하지 않아요ㅠ
그러니 내가 사용하고 있는 게
어떤 성분인지 체크해 보세요.
좀 더 풍성한 버블을 원하면
함께 구입할 수 있는 거품망을
추가로 사용하심 돼요.
이건 개인적 취향에 따라서
선택하시면 될 거 같은데
전 그냥 사용해도 별다른 불편함이
느껴지진 않더라고요.
그 외에 또하나 도움이 됐던 건
이걸 사용하고부터는 필링젤을
사용하지 않게 됐다는 점이에요.
그 전에는 각질제거를 위해서
일주일에 두 번 정도씩
필링젤로 케어를 했었어요.
특히 판테놀 클렌징폼을 쓸 땐
각질제거에 더 주력하곤 했었는데
그게 오히려 안 좋았던 거 같아요.
청결에만 매달리다 보니까
자극이 더 심해지고 건조함과
트러블이 늘어나게 되더라고요ㅠ
하지만 이 비누는 거품 속에
편백분말이 섞여 나오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각질제거까지 돼요.
제가 왜 반했는지 아시겠죠? ㅋㅋ
마지막으로 보습을 위한 팁을
한 가지 더 드려볼게요~
전 편림초로 세안을 한 후에
일주일에 1회 이상은 시간 내서
편림초마스크팩을 사용하고 있어요.
가을 겨울이 되면 찬 바람에
얼굴이 거칠어지는 느낌이라
팩을 가끔 챙기곤 했었는데요.
이걸 써 보니 추가 보습이 돼서
일주일내내 매끄럽고 촉촉하게
유지가 되는 거 같아요.
그리고 피부의 황금 구간이라는
pH농도를 맞추는데도 편림초팩이
결정적인 역할을 하더라고요.
세정력이 우수한 비누다 보니
세안 후 약알칼리성 수치인
8pH로 변하게 되는데요~
가장 좋은 황금구간으로 일컬어지는
수치는 4.4~6.5pH더라고요.
이 구간에 맞춰주는 게
편림초마스크라고 보시면 돼요.
이 마스크는 미산성 5.5pH 농도라서
비누 세안 후 사용하게 되면
딱 6.25pH로 되거든요 ㅋㅋ
이왕이면 다홍치마란 말처럼
일주일에 한두 번씩 신경써서
팩관리까지 해주기로 했어요.
그랬더니 지금까지 느껴왔던
얼굴 당김이나 트러블 등으로부터
해방되는 순간이 오더라고요.
그것도 화학성분이 들지 않은
천연으로 케어할 수 있어서
판테놀 클렌징폼은 비록 실패했어도
좋은 경험이었단 생각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