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3. 13. 23:26ㆍ카테고리 없음
저는 원래 어릴 때부터 피부가
건조한 편이라 쌀쌀해지기 시작하면
보습에 신경을 많이 쓰는데요.
최근에는 건조하지 않아도
이유 없이 몸 곳곳이 가렵거나
울긋불긋 올라오기 시작했고
가려움을 느끼는 곳을
자꾸 긁어 상처가 심해졌어요.
처음에는 일시적이겠거니 하고
크게 신경 쓰지 않았는데
점점 부위가 넓어지길래
피부가려움증원인을 알아보다
소양증 때문일 수도 있겠다싶었어요.
사실 처음에 팔, 다리 부분이
간지럽다고 느껴졌을 때만 해도
옷 때문에 그런가 보다 생각하면서
대수롭지 않게 넘겼어요.
근데 그 옷을 입지 않아도,
로션이나 크림을 듬뿍 발라도
한번 가렵기 시작한 곳은
좀처럼 나아지질 않더라고요.
처음은 좁은 범위에서
울긋불긋 올라오기 시작했는데
계속 가려움을 느끼다 보니
저도 모르게 자꾸 긁게 되면서
환부가 넓어지기 시작했어요.
특히 팔꿈치 주변이나
허벅지 안쪽이 유독 심했는데
그 주변 전체가 오돌토돌 올라오거나
심할 땐 피가 날 정도가 되면서
병원에 가봐야겠다 싶었죠.ㅜㅜ
우선 병원에 방문하고 나서도
피부가려움증원인 딱히
특정해서 알 수는 없다고 하셨어요.
소양감을 느끼는 건 다양한
이유들이 있는데 보습 부족,
외부로와의 접촉, 온도 변화 등
많은 원인들이 있으며
사람마다 개인차가 있다더라고요.
일단은 자꾸 긁은탓에
전체적으로 붉은 기와 염증이 심해
진정시에 도움이 되는
연고를 처방해 주셨어요.
확실히 약을 바르니 언제 그랬냐
싶을 만큼 효과가 빠르게 나타났지만
바르지 않으면 며칠 지나지 않아
또다시 빨갛게 올라오는 거예요.
바르고 안 바를 때의 차이는
확실히 있지만 계속 연고에
의존할 경우 내성이 생기면서
나중엔 안 좋을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최대한 집에서 청결과
보습에 더 신경 쓰면서
관리할 수밖에 없겠다 싶어
도움 되는 제품들을 알아봤어요.
우선 제품보다는 이런 소양증에
도움 되는 성분을 알게 됐는데
바로 편림오일이었요.
편림오일은 편백나무의
목재에서 추출해낸 오일로
일반 편백나무 오일에 비해
피톤치드 함량이 훨씬
뛰어난 걸로 알려져 있어요.
피톤치드가 높을수록 항균력,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다고 해서
붉은 기에 도움이 될 것 같았고요.
편림오일 속에 함유된
알파 카디 놀이라는 성분 역시
하ㅇ염, 항균작용이 우수해
염증과 균 예방에 좋다고 하니
피부가려움증원인 요소를
차단할 수 있을 것 같더라고요.
이 성분들이 든 제품들 중
제가 선택한 건 바로
편림초비누와 편운고오일이에요.
편림초비누는 피부에 도움 되는
어성초와 유황, 편림오일을 비롯
시어버터, 올리브오일 등
각종 보습 성분이 많이 함유된
ㅊ연 비누라 볼 수 있는데요.
각종 문제성 피부질환을
유발하기 쉬운 화학 성분이나
유해 성분이 들어있지 않은
자연 유래 원료로 만든 만큼
피부에 자극이 없을 것 같았고요.
이렇게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순한 제품이라면 아무리 써도
트러블이나 가려움 등을
덜 유발할 것 같단 생각이 들어
꼭 써보고 싶어졌어요.
보통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시판 제품 대부분은 화학 성분이
많이 들어 있다고 하더라고요.
따라서 아무리 깨끗이 씻어도
이런 성분들이 피부에 쌓이고
제대로 세정이 안될 경우
각종 문제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최대한 쓰지않는 게 좋다고 해요.
그렇기에 이런 바디워시와 같은
제품 역시 피부가려움증원인 중
하나가 될 수 있단 걸 알고
순한 걸로 바꿔야겠다 싶었죠.
우선 비누 구입 후 기존에 쓰던
워시 대신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확실히 씻고 나서 피부 땅김이나
건조함이 많이 나아졌어요.
게다가 편백나무 성분이 들어
씻을 때마다 인위적인 향료로
만들어진 향기가 아닌
은은한 자연의 향이 풍겨져
산뜻하니 참 좋더라고요.
합성 계면활성제 무첨가로
일반 워시만큼 풍성한
거품이 만들어 지진 않지만
미세 거품 입자가 피부 속
구석구석까지 스며들어
엄청 개운한 느낌이 좋았어요.
전에는 씻고 나서도 미끈거리고
덜 헹궈진 것처럼 느껴졌다면
지금은 엄청 뽀득뽀득 헹궈져
모공 속까지 제대로 케어 돼
노폐물이 싹 씻겨나간 것 같달까요.
그리고 샤워 후에는 같이 구입한
편운고 오일을 도포해
함께 사용했더니 눈에 띄게
효과가 나타나더라고요.
편운고오일은
동의보감 자운고를 재해석해서
만든 이 제품은 고삼, 감초,
황금, 유근피, 자초, 감국 등
무려 12가지나 되는 한방 재료로
만들어진 한방 오일인데요.
방부제가 들지 않은 천연 오일로
발랐을 때 약재 향이 느껴지고
자연 색상 그대로의 붉은 색감이
정말 매력적인 제품이에요.
위에 나열한 각종 한방 재가
울긋불긋 붉은 기를 완화시켜주고
가려움으로 인한 열감 해소,
건조 등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피부가려움증원인 해소에
효과적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평소 불편함을 느꼈던 부위에
발라주어도 따가움이나
자극이 없어 쓰기도 좋고
흡수가 빨라 끈적임이나
번들거림이 없어 좋더라고요.
보통 지금까지 써본 오일류는
바르고 나서도 미끈거리거나
겉도는 느낌만 있을 뿐
보습은 부족하게 느껴졌거든요.
근데 이건 바르고 나서도
속까지 촉촉하게 채워진 느낌이
쓸수록 만족스러워요.
처음에는 필요한 곳에만 바르다
생각보다 효과도 좋은 것 같고
천연이라 어디든 활용하기
괜찮을 것 같다 싶어 상처 부위나
건조한 곳에 같이 바르고 있고요.
특히 추워지고부터는 크림에
섞어 같이 발라주니 보습력이
훨씬 더 좋아진 것 같아요.
지금까지 피부가려움증원인
제대로 해결이 안 돼서
몇 달 동안 너무 괴로웠는데
이 두 가지를 같이 쓴 뒤로
두 달 사이에 엄청 좋아졌고요.
무엇보다 둘 다 천연이다 보니
저뿐만 아니라 온 가족 다 같이
쓰기에도 너무 좋은 제품이라
다용도로 활용하고 있어요.
저처럼 소양증으로 힘드시거나
평소 건성 타입이신 분들이라면
꼭 같이 써보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