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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알비누 vs 천연비누 비교분석!

클로버42 2024. 4. 8. 20:59

언니네 집에 갔더니 조카가 쓰는

다이알비누를 하나 쥐여주더라고요.

며칠 뒤에 친구가 선물해준 편운고 비누팩

도착했기에 둘을 모두 사용해 봤어요.

피부 문제가 평소 심한 편은 아닌데

이번에 유난히 얼굴에 붉은 기가 올라와서

다들 심각하게 생각했나 봐요.

원래 제 피부는 엄청나게 예민하다거나

트러블이 아예 없는 건 아닌 편이라

뭔가 조금 올라오는 정도는

그냥 넘기고 말았어요.

금방 가라앉기도 했고요.

그런데 이번에는 유독 트러블도 심하고

붉은 기가 가라앉지를 않아서

신경 쓰지 않을 수가 없더라고요.

세안만 더 꼼꼼하게 하면 되겠지 싶었었는데

오히려 더 심해지는 걸 보고 겁이 났어요.

얼마나 심하게 놀랐으면 제가 스스로

허겁지겁 피부관리를 신경 써서 잘하는

친구한테 부탁해서 세안용품을 추천 받고

겸사겸사 선물도 받았는데 언니까지 갑자기

손에 쥐여줄 정도였을까요.

친구가 추천해준 건 편운고 성분이 들어간

제품이었는데 편운고 성분이 트러블 완화에

효과가 좋다고 해서 선물로 받게 되었어요.

보통 클렌징폼을 사용하다 보니

이런 세안이 익숙하지 않았는데

언니도 제품만 잘 골라서 쓰면 괜찮다며

다이알비누를 추천해줬어요.

조카가 화농성 여드름으로 고생하는데

이걸 쓰고 많이 나아졌다고 했거든요.

지성피부에 좋고 유명하다고 추천한 거라

얼떨결에 들고 왔는데

동시에 두 가지를 받게 됐네요?

 

절 생각해서 추천해 준 것들이니

둘을 동시에 사용하는 것보다는

어느 정도 기간을 두고 사용한 뒤에

하나에 정착하기로 했어요.

먼저 사용해 본 건 언니가 준 쪽이었어요.

그때는 아직 택배가 도착하기 전이었고

언니네 식구가 이미 사용하고 있던 거라서

잘 들을 거라는 믿음이 있었어요.

이야기를 들어보면 보습력도 좋고

항균에도 좋다고 하니 평소에는 큰 트러블은

없었던 제게 잘 들을 것 같았어요.

언니 집에 놀러 갔을 때 손을 씻는

용도 정도로만 사용했던 걸로 세수하려니

어색하긴 하지만 의외로 나쁘지는 않았어요.

깨끗하게 씻기는 것 같고 확실히 기름기가

덜 하는 것 같기도 하고요.

좋은 제품은 폼 제품이 아니어도

어색하지 않다는 이유를 알게 됐어요.

지성피부라서 평소에는 번들거리는 타입이라

주로 그쪽 라인의 제품들을 쓰곤 했는데

세안용품을 바꾸고 나니 확실히

그 부분이 잘 잡히는 것 같았어요.

순한 느낌도 들고 세정력이 좋다는 느낌.

하지만 딱 그 정도라서 약간 아쉬웠어요.

평소라면 효과가 좋았을지도 모르는데

이번에는 유난히 심하게 트러블이

올라와서인지 잘 나아지진 않았어요.

다행히 클렌징폼을 쓸 때는 더 심해졌던 것이

다이알비누를 쓰자 멈추긴 했지만

일주일은 완전히 개선되기에는

짧은 기간이어서 어려웠던 모양이에요.

 

그래도 덕분에 심하게 번지던 것들이 잡혀서

더는 문제가 생기지 않았어요.

안심하고 다음 편운고로 넘어갔습니다.

깔끔한 포장을 열어보니-그러고 보면 둘 다

포장이 깔끔하게 잘 되어 있었어요–

나무 향이 확 풍겨와서 첫인상이 좋았어요.

처음 사용할 때는 생각보다

거품이 많이 나지 않고 쫀쫀한 느낌이라서

폼이랑 다르긴 하구나 싶었거든요.

이건 합성계면활성제를 사용하지

않아서라고 하더라고요.

요즘에는 그런 계면활성제가 없는 점을

선호하는 분도 있으니 참고될 듯해요.

 

생각했던 풍성한 거품이 아니라서

이게 잘 닦일까 살짝 걱정하긴 했지만

사용해 보고 만족스러웠어요.

세정력이 좋다는 느낌이 든 것이

유분기가 구석구석 닦이고

뽀득뽀득한 기분이 들었거든요.

그러면서도 얼굴이 당김은 덜했어요.

다이알비누는 그 점에서 조금 아쉬웠거든요.

얼굴 당김이 있는 편이라서

원래 다 그런 줄로만 알았어요.

가성비가 좋으니 그런 점을 내려놓아야

하느냐는 생각이 들었지만

아무래도 얼굴에 사용하는 것이니

타협하기가 힘들었네요.

편운고 비누팩은 세안하고 나면 남는 잔향이

기분 좋기도 하고 바디바처럼 몸에 써도

된다고 하니 며칠 열심히 사용 해 봤어요.

 
 

그리고 가장 고대하던 효과!

얼굴에 올라왔던 트러블들이

눈에 띄게 상태가 나아졌어요.

붉은 기가 올라온 곳에 열이 나서

고생이었는데 완전히 끝!

한동안 트러블로 고생했었는데

친구와 언니의 덕으로 비누로도 이런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둘 다 괜찮지만 하나만 고르자면

아무래도 트러블도 심한 상태여서인지

편운고 비누팩 쪽이 더 잘 맞았어요.

가성비를 생각해서 상태가 나아지면

다이알비누를 사용할까 생각하기도 했지만

역시 마지막 선택은 편운고 비누팩이였어요.

요즘은 직구까진 하지 않아도 된다지만

전 당장 쓰지 않는 물건을

여러 개 사두는 편이 아니고

가성비를 따질 부분도 아니니까요.

여러모로 참 만족스러운 경험이었어요.

물론 제 상황에서는 편운고가 잘 맞았지만

본인에게 맞는 걸 찾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이번에 피부 때문에 고생하면서

새로 알게 된 사실 중에 약산성 세안제가

무조건 좋은 건 아니라는 점도 있거든요.

순하니 좋다고만 알았는데 여러모로

고려해야 할 점이 많더라고요.

순하긴 하지만 약산성 세안제는

세정력이 알칼리성과 비교하면

떨어지는 편이라 피지나 노폐물이

잘 씻기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더라고요.

저처럼 여드름같은 문제가 생긴다면

약알칼리성 제품을 쓰는 게 좋다고 해요.

이 비누들을 추천받은 이유도 그거거든요.

비누세안은 무조건 뻑뻑하다고만

생각했었는데 요즘 나온 제품을 보면

꼭 그렇지도 않은 것 같아요.

좋은 비누 골라서 사용하는 걸 추천해요!

전 다이알비누나 편운고 비누팩도 추천하지만

역시 피부타입이나 상태를 잘 따져보시고

골라야 할 것 같아요.

다들 본인에게 맞는 비누를 찾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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